필독도서
콜린 브라이어, 빌 카
순서 파괴
2022년 디어를 강타한 한 권의 책, 바로 <순서 파괴>입니다. 아마존의 혁신 메커니즘을 고스란히 담은 이 책을 처음 읽고 대표 동은은 엄청난 충격에 빠졌다고 해요. 당장 회사로 같은 책 30권을 주문할 정도로요.
채용에서의 ‘바 레이저’
매주 팀 별로 진행하는 ‘DWR 회의’
기획을 설득하거나 성과를 알릴 때 쓰는 ‘PR/FAQ’와 ‘내러티브’에 이르기까지.
디어의 업무 방식 곳곳에 이 <순서 파괴>가 닿아 있는 만큼 가장 중요한 필독 도서라고 할 수 있어요.
라즐로 복
구글의 아침은 자유가 시작된다
구글의 최고인적자원책임자였던 라즐로 복은 S급 인재를 채용하기 위해 시간이 지연되고 업무 로드가 과중해지는 비용은, 타협해서 A급 인재를 채용한 후 교육해서 S급으로 만드는 비용에 비하면 아주 미미하다고 주장합니다.
꼭 뽑아야 하는 사람을 놓치는 한이 있더라도, 절대 뽑지 말아야 하는 사람을 구분해 내겠다는 ‘채용 집착’은 디어의 인사 정책이기도 합니다.
헤르만 지몬
프라이싱
많은 경영자가 겉으로 보이는 매출을 늘리기 위해 큰 고민 없이 가격 인하를 결정합니다. 그 가격이 회사의 이익에 직결될 뿐만 아니라, 상품의 가치와 브랜드 마케팅에서도 가장 ‘무서운’ 요소라는 사실을 간과하면서요.
세계적인 컨설팅 회사 지몬-쿠허&파트너스의 회장인 헤르만 지몬은 “가격이 모든 것”이라고 역설합니다. 가격결정이 어떻게 기업의 경쟁력을 창출하는지를 알고 싶다면 이 책을 읽길 권합니다.
디어는 공유 킥보드의 최적가격을 찾기 위해 4차에 걸친 가격 실험을 진행했던 바 있습니다. 프라이싱에서 얻은 지식이 큰 도움이 되었죠.
대니얼 카너먼
생각에 관한 생각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심리학자 대니얼 카너먼은 인간의 사고가 구동되는 원리를 규명하고, 아무리 똑똑한 사람이라도 자기 편향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결론을 도출했습니다.
의사결정 과정에서 개입될 수밖에 없는 편향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서는 우리의 사고력이 불완전하다는 사실을 끊임없이 인지하고, 경계해야 합니다.
그래서 디어 팀원들은 어떤 주장을 할 때 “이건 내 편향일 수도 있는데”라는 단서를 입버릇처럼 붙이곤 합니다. 이런 지적 겸손함이야말로 디어의 대화와 토론을 합리적이고 즐겁게 만들어주는 핵심이죠.
피터 틸
제로 투 원
사업 구조가 비슷하다고 해서, 제품이 비슷하다고 해서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까지 모방하면 소모적 경쟁으로 빨려들게 됩니다.
페이팔의 공동 창업자인 피터 틸은 이런 경쟁의 함정에 빠지는 것을 경계하고, 0에서 1을 창조하는 독점 기업이 돼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디어는 경쟁사의 성장 공식을 모방하기보다는, 디어 만의 건강한 성장 방법을 고민하며 개척해나가는 회사입니다.
윌리엄 손다이크
현금의 재발견
번역판 제목 때문에 저평가된 측면이 있는 이 책의 원제는 ‘The Outsiders’입니다. 잭 웰치보다 더 뛰어난 성과로 회사를 경영했지만, 세상에 널리 알려지지 않은 여덟 CEO의 히스토리를 철저히 추적한 책입니다.
이들 CEO는 매출과 같은 관행적인 재무제표에 집착하지 않고 현금흐름에 집중했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이외에도 ‘반드시 혁신을 주도할 필요는 없다’, ‘모르는 사람이 보면 대표가 누구인지 모를 정도로 위계가 없어야 한다’와 같은 금언들이 정말 많습니다.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성과를 내는 데 있어 계산과 지식, 기억력과 같은 자산이 차지하는 비중이 50%라면, 나머지 50%는 소통에 달려 있습니다.
인간관계론은 인간의 본성에 대한 냉철한 분석을 바탕으로 사람들을 내 편으로 만드는 인간관계의 우월전략을 낱낱이 밝힌 책입니다.
디어는 킥보드 1만 대를 발주하면서 당시 회사 통장 잔고의 100배에 달하는 100억 원의 대출을, 렌탈사 대표님과의 한 번의 만남으로 해결한 적이 있습니다. 말 한마디로 천 냥을 빌리는 신용을 만들었던 셈이죠.
켄 코시엔다
잡스의 기준
애플의 사파리와 아이폰·아이패드 키보드를 만드는 데 큰 기여를 했던 켄 코시엔다는 ‘데모’를 애플이 일하는 방식의 핵심으로 꼽았습니다.
그는 데모를 통해 자신이 만든 제품에 대한 확증 편향과 매몰 비용에서 벗어나, 철저히 고객 관점에서만 바라볼 수 있었다고 합니다.
이런 애플의 개발 방법을 디어도 적극 차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물류 B2B SaaS를 만들던 캐리팀은 2주마다 데모 미팅을 진행하며 고객 집착을 반복적으로 점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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